연비 최대 3.1% 향상…"녹색성장 협력모델 성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은 SK루브리컨츠와 진행 중인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양사는 화물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를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진재영 SK루브리컨츠 글로벌 비즈니스 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실차 테스트를 위해 한진은 8t부터 25t까지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 20대와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의 주행기록을 제공했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 제품과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각 차량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결과를 분석했다.
실차 테스트 분석 결과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차량별 연간 1.4t에서 2.8t까지 감축됐다. 연비는 최대 3.1% 까지 향상되는 등 일반 윤활유 대비 매연 저감 효과와 연비 개선을 확인했다.
양사는 친환경 윤활유를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지표를 운영하고 친환경 윤활유 사용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녹색 물류 체계 활성화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화물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녹색성장을 위한 양사의 협력모델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종산업 간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