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서비스 이용 가능
자동결제 시스템·4000원 단일가 적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T 플랫폼 기반 택배 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T 고객을 위한 개인택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을 논의해왔다. 관련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난달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왼쪽부터) 조현진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이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사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
카카오T 플랫폼을 활용한 택배서비스는 누구나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자동결제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였고 세변의 합 140cm, 20kg 이내 상품을 일반 개인택배보다 저렴한 4000원 단일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약 2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은 앞서 1992년 국내 최초로 개인택배 브랜드 '파발마'를 도입한 바 있다. 일반 개인택배를 비롯해 이마트24, 365플러스, IGA마트, 농협,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생활 인프라 공간을 활용한 택배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한진 관계자는 "양사의 역량을 더해 탄생한 카카오택배가 국민 생활 택배 서비스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 범위를 넓혀 택배차량 자율주행 사업, 대형 빌딩 주차장을 활용한 무인로봇 배송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