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기상청은 26일 '2021 날씨 빅데이터 경연대회'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공공데이터의 개방을 통해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하고,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공공분야 서비스 및 민간기업의 기상과 관련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공공협력형 분야 최우수상 황령산호랑이팀(왼쪽)과 민간협력형 분야 최우수상 빠른이들팀이 시상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2021.08.26 min72@newspim.com |
이번 대회에는 산림청과 엠코퍼레이션, 바이브컴퍼니가 참여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데이터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시 온라인 상담(멘토링)을 공동 운영했다.
지난달 13일 1차 심사(예선)를 거쳐 2차 심사(본선)에 진출한 공공협력형 분야 8팀과 민간협력형 분야 10팀 경쟁을 펼쳤다.
황령산호랑이팀은 실제 기상관측자료와 토양도, 임상도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48시간 전에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해 공공협력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민간협력형 최우수상은 빠른이들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상품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기반 온라인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개발했다.
수상자는 공공기관에서 마련한 일자리 연계뿐만 아니라, 기업과 함께 마련한 후속 지원의 혜택을 받는다. 산림청은 공공협력형 분야 수상자에게 산림분야 전문인력양성 교육 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엠코퍼레이션은 민간협력형 분야 수상자에게 인턴십(3개월) 기회를 제공해 추후 평가를 통해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또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2021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 진출권을 부여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빅데이터 관련 기업의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에 수상자를 추천해 민간기업 취업을 지원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기후 빅데이터가 활용돼 국민의 안전과 생활 편익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기업이 날씨 경영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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