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기상청, AI 날씨예보 '알파웨더' 개발 박차..."강수 정확도 90% 목표"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5:02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5:02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기상청이 기상 빅데이터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AI 기상예보 보좌관 '알파웨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강수유무 예측정확도를 예보관 대비 90%까지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기상청은 31일 '3월 언론인 대상 기상강좌'에서 "알파웨더를 활용해 2021년 7월 말까지 강수유무 예측정확도를 예보관 대비 90%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상청]

알파웨더란 시간당 약 15만개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예보관이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현재는 일평균 약 2.2테라바이트(TB)에 해당하는 360만개 자료를 예보관이 직접 감시·분석해 예보하고 있지만, 알파웨더가 도입되면 AI가 해당 자료를 먼저 분석하고 예보관은 이를 토대로 예보·특보·방재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기상청은 수치모델 물리과정 에뮬레이터를 개발하는 등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정확상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상청은 예보 지원 자동화 솔루션을 위한 '지능형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예보관이 과거 특정 년도의 특정 지역 기상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수십 차례에 걸쳐 검색 조건 값을 입력해야 하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줄여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기술력이 증가하면서 각종 기상·기후 데이터는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지만 예보관이 모든 데이터를 활용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이혜숙 국립기상과학원 인공지능예보연구팀장은 "위성에서 생성된 자료 중 활용을 위해 선택된 자료는 7%"라며 "수치모델에 적용되는 자료는 3%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첨단 산업 분야가 발달로 고정밀 기상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상정보와 AI를 융합하는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미국기상학회(AMS)에 발표된 관련 논문은 163건으로 2017년 64건 대비 154% 증가했다.

기상청은 올해 AI 예보분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내년부터 2024년까지 AI 예보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5년부터는 예보관과 AI가 함께 예보를 생산하는 체계를 만들어 예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알파웨더 개발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4명이 연구를 시작했지만 신규채용을 통해 현재 13명이 알파웨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ak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