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2)% 하락한 471.7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3.06포인트(0.33%) 오른 1만5905.85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8.79포인트(0.28%) 하락한 6664.3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76(0.24%) 오른 7125.78에 마감했다.
유럽시장은 장초반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전면 승인으로 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독일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폭을 확대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지난주 매도세가 기록적인 수준을 넘어선 후 소폭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 및 레저주가 1.5% 상승해 1위를 차지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와 원자재주가 그 뒤를 이었다.
나스닥은 미국 보건 당국이 미국 접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조치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텍 SE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완전한 승인을 승인한 후 투자심리가 호조됐다.
지난주 미국과 아시아 경제의 데이터가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를 시사한 후 세계 주식이 흔들린 바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이 급증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규제가 촉발되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잭슨 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계획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유니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연준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테이퍼링 시작에 대한 합의가 2022년 초에서 2021년 12월로 약간 앞당겨졌다"며 "잭슨 홀의 매파적 놀라움은 덜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다음 주요 시장의 관심사는 아마도 9월 3일의 미국 노동 시장 보고서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4월부터 6월까지 분기 동안 GDP는 1.6% 증가했으며 이는 민간 소비와 국가 지출의 도움으로 이전 추정치인 1.5%보다 약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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