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인재 영입 1호로 '삼성맨' 낙점…"최고 대우로 최고 인재 영입할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하반기 영입 1호 신호탄을 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년 경력의 국내 SOC 사업 최고 전문가인 조재용 전(前) 삼성물산 상무를 수주 개발 부문장(전무)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재용 대우조선해양건설 수주개발부문장(전무) [사진=대우조선해양건설] |
조 전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동부엔지니어링에서 도시계획 부문을 맡으면서 건설 경력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삼성물산에 입사해 20년 동안 삼성의 모든 SOC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하면서 민간투자사업 부문의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난 인물이다.
특히, 삼성물산에서 부산 신항만 등 대규모 시공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2015년 IMM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본부 전무를 역임하면서 민간투자사업의 건설, 금융 두 영역을 모두 섭렵했다. 대외적으로는 서울부동산포럼 정회원, 해외건설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신용등급 상승, 재무 상태 호전, 수주 물량 급증 등 현재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SOC계의 최고 베테랑인 조 전무 영입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 최고 대우로 최고의 인재를 계속 영입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수년 내에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건설 회사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당초 1조5000억 원에서 2조2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