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설립 승인 및 임상계획서 완성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는 유럽대륙에서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로고=셀리버리] |
회사 관계자는 "8월 24일 코로나 치료제 유럽 임상 진행을 위한 유럽법인 설립 신청이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셀리버리-유럽'이 설립 완료됐다"며 "동시에 임상 신청에 필요한 임상시험계획서(IND Filing) 자료까지 완성했다"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유럽연합 회원국 내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스폰서는 유럽 내 법정 대리인의 필요를 강제하고 있어,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위한 자회사(셀리버리-유럽)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법인 설립 건과는 별개로, 이탈리아 오피스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계획서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임상시험계획서는 셀리버리에서 제공한 연구결과 및 비임상시험 결과 전체를 기반으로 임상시놉시스와 임상프로토콜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외 임상 진행과 결과 해석, 관리방법에 필요한 모든 내용들이 기재돼 있다. 현재는 전체 임상시험계획서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셀리버리는 유럽 내 임상 신청 및 승인 이후, 임상 1상을 폴란드에서 진행하며, 임상 2상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유럽 및 인도, 브라질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이 글로벌 임상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임상 개발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유럽 및 제3국들의 임상에서 획득한 인간 대상 효능자료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을 포함한 모든 감염병 환자들에게 표준치료법으로 이 강력한 면역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및 경증 환자들을 위한 흡입제형과 먹는 캡슐제형 개발 또한 진행 중"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