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국종합] 태풍 '오마이스' 피해 속출…주택·상가 침수에, 도로 유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09:38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09:38

이재민 10명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전기 끊기고 도로 유실…항공 86편 결항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남부지방을 관통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집과 상가가 물에 잠기고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오마이스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남 통영에서 주택 2채가 물에 잠겨 이재민 10명이 발생했다. 울산에서도 주택 1채가 물에 잠겼다.

전남 순천과 담양, 경남 창원, 부산 동구 일대 주민 1106명(840가구)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미리 대피했다.

오마이스가 뿌린 비에 경남 사천 삼천포유람선터미널 주차장 일대가 일시적으로 물에 잠겨 인근 상가 20동이 침수됐다. 울산에서도 상가 1동이 일부 물에 잠겼다.

오마이스가 동반한 강풍과 비에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정전 피해는 울산과 부산 각각 215가구, 2가구로 현재 모두 복구됐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경전선 진영~진례 구간은 선로 침수 및 토사 유입으로 이날 0시 55분부터 7시 30분까지 6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

도로 침수·유실도 9건 접수됐다. 경남 거제 국지도 585호선에서 도로 인근 경사면 흙이 흘러 내렸다.

부산에서는 과정교차로·신금로·거제천로·세병로·덕포시장 일대가 침수됐고 현재 배수를 완료했다. 울산에서는 울주 온산읍 국도 31호선이 일시 침수됐다. 전남에서는 여수수산시장 보행로 일부가 물에 잠겼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4일 전북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겠다. 2021.08.24 obliviate12@newspim.com

하늘길도 끊겨 항공기 86편이 결항했다. 김포 31편, 김해 9편, 제주 35편, 광주 2편, 청주 4편, 울산 3편, 포항 1편, 군산 1편 등이다.

바닷길도 끊겨 여객선 70척이 항구에 묶였다. 총 53개 항로로 목포~제주, 인천~백령, 제주~완도, 부산~제주 등을 잇는 항로다.

그밖에 울산에서는 지하차도 1곳이 통제됐다. 지리산국립공원을 포함해 18개 국립공원 450개 탐방로도 통제됐다.

지난 20일 발생한 태풍 오마이스는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이다. 전날 밤 11시 50분쯤 경남 고성 부근으로 상륙한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3시쯤 포항 부근을 통과했다.

기상청은 오마이스가 이날 오전 9시 울릉도 북북서쪽 약 4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한다고 예보했다.

오마이스는 제주와 경남지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219.5㎜ ▲경남 사천시 삼천포 205㎜ ▲울산시 삼동 166.5㎜ ▲부산시 금정구 159.6 ▲전북 군산 어청도 147㎜ 등이다.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 백록담서 1초당 31.6m, 울산 이덕서에서 31m, 부산 오륙도에서 30.6m다.

정부는 피해 지역을 신속히 복구하고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취약시설 예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