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급경사지를 비롯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김병내 구청장과 재난안전 대처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통합관제센터 CCTV 모니터링을 비롯해 현장 관리관과 주민 대표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재산 보호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급경사지 41곳과 산사태 취약지역 11곳, 대형건축 공사장 9곳 등 낙석 및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대처상황 점검회의가 열린 가운데 전광판에 태풍의 이동경로가 보이고 있다. 2021.08.23 yooksa@newspim.com |
또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영산강변에 위치한 양촌 배수펌프장 등 배수펌프장 4곳에 대해 긴급 가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긴급 상황 발생시에는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62곳에 설치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인근 상가와 주택 침수를 대비해 관내 하수맨홀을 점검하고, 모래주머니 2000개와 수중펌프 33대, 양수기 39대를 비치해 수해에 따른 긴급 대응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 밤부터 최대 고비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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