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내 곳곳이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쓰레기들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악취진동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전주시내 아파트·주택가 등에는 지난 13일부터 쓰레기매립장의 종량제 쓰레기봉투 반입지연으로 6일째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9일 전주시 덕진동 한 도로에는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봉투가 널브러져 있다. 2021.08.19 obliviate12@newspim.com |
게다가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헤쳐지기 일쑤여서 아파트 단지내 분리수거장은 물론 주택가와 도로 등 널브러진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엘리베이터 등에 '광역폐기물시설의 쓰레기 반입 지연으로 소각용 쓰레기가 수거 되질 않고 있다'며 종량제봉투 배출 자체를 요청하는 문구를 붙여놓고 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9일 평화동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 장소에 수거되지 않은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쌓여있다. 2021.08.19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쓰레기 반입지연은 주민협의체 선출과정에 불만을 가진 주민협의체와 전주시의회 간 갈등으로 빚어졌다.
불만을 가진 주민협의체는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의 '성상검사'를 강화하면서 하루 230여t에 달하는 전주시내 수거량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주민 A씨는 "걸핏하면 되풀이되는 쓰레기 수거지연에 시민들만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전주시의 적극적인 대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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