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골관절염 치료제인 관절강내 주사 시장 확대 소식에 파마리서치와 에쓰씨엔지니어링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9일 파마리서치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6100원, 6.46% 오른 10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쓰씨엔지니어링은 1.26% 상승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2016년 367만9900명에서 2019년 404만2159명으로 증가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도 2019년 11만7601건으로 2016년 9만7504건 대비 20%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19년 PN 성분으로 개발한 '콘쥬란'을 출시하면서 관절강내 주사 시장에 진입했다. 콘쥬란은 지난해 3월부터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보험급여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콘쥬란 매출은 2019년 약 70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약 23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관계사 셀론텍을 통해 관절강내 주사 신제품 '카티졸'을 판매하고 있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다.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슬관절강 내 주입용 치료재료' 급여기준에 콜라겐 성분을 새로 등재하면서 카티졸이 건강보험 선별급여 대상에 포함됐다.
카티졸은 지난 6월 출시 후 약 2달여 만에 관절염 전문 병의원을 비롯한 전국 단위 의료기관에서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카티졸은 바이오콜라겐 관절강내 투여로 결손 또는 손상된 관절연골을 보충하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다"라며 "관절염 환자 증가로 카티졸의 국내 및 해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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