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롯데렌탈이 상장 첫날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롯데렌탈은 오전 9시 3분 현재 시초가 대비 1000원, 1.74% 내린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5만9000원보다 2.5% 낮은 5만7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롯데렌탈은 이내 하락 반전 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급등락 양상을 보이다 현재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렌탈은 1986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렌탈기업으로, 오토렌탈과 중고차, 일반렌탈, 모빌리티(카셰어링)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1971억 원, 영업이익 1103억 원, 순이익 4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9.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9%, 173.8% 증가했다.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한 롯데렌탈은 23만3870대의 인가대수를 바탕으로 오토렌탈 국내 1위 사업자이며, 단일 중고차 경매장 기준 최대 규모인 '롯데오토옥션'을 운영 중이다. 2017년 국내 최초 B2C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를 론칭한 바 있으며, 그린카 앱 플랫폼을 기반으로 무인 비대면 차량렌탈 서비스(카셰어링)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향후 전기차 전용의 카셰어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의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확보, 모빌리티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는 "종합렌탈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렌터카, 고소장비, OA 등 렌탈 자산의 취득과 신성장동력인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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