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18일 가을철 태풍 내습 선제 대비위해 최근 3년간 태풍․호우 피해 재해복구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해복구사업장에 대한 주요공정과 취약구간을 사전에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발생에 신속하게 응급복구 작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현장 준비상황, 인력 및 장비 보유현황, 비상연락망 등에 초점을 맞췄다.
태풍대비 재해복구 현장 전수 점검에 나선 경북도가 18일 울진군 평해읍 남대천 재해복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8.18 nulcheon@newspim.com |
특히 지난 2019년 내습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유실과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울진군 평해읍 남대천 재해복구사업장과 울진(읍내)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유수지장물, 배수로, 사면, 임시저류지 등에 대한 정비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
경북도는 미탁 등 태풍 재해복구사업 2053건 중 2017건을 마무리했다. 현재 복구가 진행 중인 대규모 재해복구사업장 36건은 평균 공정율 63%를 나타내고 있다.
태풍 '미탁'은 경북권에 인명피해 14명(사망9, 부상5)과 주택·농경지 등 113억 원의 사유재산 피해와 2275건 1005억 원의 공공시설 피해를 입혔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공사 중인 재해복구사업장에 또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