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딥노이드가 상장 첫날 하락세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딥노이드는 오전 9시 2분 현재 시초가 대비 2400원, 3.33% 내린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4만2000원보다 71% 높은 7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인공지능(AI)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AI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기반으로 의료 AI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이다. 회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파이프라인' 방식과 의료인이 주도하는 '플랫폼' 방식의 투 트랙 비즈니스를 통해 의료현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허가를 받은 의료 인공지능 판독 솔루션은 15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각각 1179대 1과 8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자금은 4개 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연구기자재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의료를 넘어 비의료 부문으로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지속 성장의 틀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딥노이드의 성장성에 많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투자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의료를 시작으로 AI가 필요한 부문에 적극 진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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