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아시아옵틱스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적자를 기록했다.
코아시아옵틱스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0억 원, 순손실은 50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주요 납품처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5% 급감하는 등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로고=코아시아옵틱스] |
코아시아옵틱스는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반등과 지난달 인수한 카메라모듈 사업부 실적 편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지난달 코아시아 카메라모듈 핵심 사업부를 인수했다"면서 "생산부터 영업, 납품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코아시아옵틱스는 지난달 28일 코아시아씨엠 신주 취득과 코아시아씨엠비나(VINA, 베트남 생산 법인)의 일부 지분을 확보하며 카메라모듈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코아시씨엠은 코아시아 그룹의 카메라모듈 사업부문 핵심 법인으로 카메라모듈 연구개발과 원부자재 조달·공급·영업 전문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차 벤더 코아시아씨엠비나다.
회사 관계자는 "후면 고화소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모듈사업 통합,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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