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간격 4주→6주로 일괄 조정
예약일 추석 연휴시 5일 당겨 접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모더나, 화이자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국민에게 접종간격을 4주에서 6주로 조정한 내용과 변경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내일 개별 안내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mRNA 백신 2차접종이 예약된 1156만 명에 대해 접종간격을 4주에서 6주로 조정한 내용과 변경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12일 개별 문자 전송한다고 11일 밝혔다.
접종기관 예약가능인원 초과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43일 이후)한 175만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6주(42일)로 일괄 조정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또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예를 들어 접종일이 9월 20일인 경 9월 15일로, 9월 21일인 경우 16일로 앞당겼다.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연휴 외 접종기관의 추가 휴진일인 경우 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일자별 일괄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개별 접종 대상자는 불가피한 경우 콜센터·보건소·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간격 35~42일 범위에서 변경 가능하다. 해외출국 등 불가피한 경우 보건소는 28∼42일 범위에서 변경할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조정하게 된 원인은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라며 "접종 간격 조정에 따른 혼선이 없도록 안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변경 가능 사항들도 철저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하계 방학기간 실내체육시설(아이스링크장) 관련 집단사례가 발생해 모임 자제 등 주의를 당부했다.
관련 집단사례는 경북 구미·포항, 경기 수원·용인, 서울 구로 등 여러 지역에서의 하계 하키캠프와 강습에 참석한 아이스하키 강사, 강습생 등 총 24명(서울 5, 경기 14, 경북 5)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강사(추정근원환자)가 증상발생 이후 전파가능기간(7월 29일~8월 6일) 동안 타지역 캠프에 중복 참가, 강습함으로써 동료강사와 강습생에게 전파가 이루어졌다.
또한 강습 특성 상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 미흡, 시설 내 밀폐·밀집된 공용시설 이용 등으로 추정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단체 활동을 통한 감염위험이 증가, 지역사회 추가전파에 따른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과 하계 캠프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시설 이용을 되도록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