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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캐나다 내수용 백신공장 신설..."다른 국가들과도 협의 중"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07:09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07:0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캐나다에 코로나19(COVID-19)와 다른 호흡기 질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을 짓는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간) CNBC방송,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성명을 내고 캐나다 정부와 공장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알렸다.

공장은 mRNA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독감, RS바이러스 백신 등을 현지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보건 긴급상황시 백신을 현지에 직접 조달할 수 있게끔 지원할 방침이다.

캐나다 내수용 백신공장인 것이다. 비록 우선은 내수용이지만 공장 가동 여력은 수출도 가능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그동안 캐나다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족으로 1·2차 접종 간격을 최장 16주로 두고, 일부 국민에게는 교차접종을 권고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모더나는 이와 비슷한 협력안을 다른 국가들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공장은 오는 2023년이나 2024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한 인터뷰에서 건설과 운영 모두 모더나가 직접하며,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공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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