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mRNA 등 효능물질 탑재·전달 기술 기반 신약 개발 환경 조성 힘쓸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프리모리스는 최근 이재중 상무를 최고 사업개발 담당 임원(CBO, Chief Business Development Officer)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사노피파스퇴르, 대웅제약, 일성신약 등에서 18년 이상 비만, 백신 등의 마케팅 및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이 상무 영입으로 프리모리스의 핵심기술 사업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재중 프리모리스 CBO [사진=프리모리스] |
프리모리스에 따르면, 이재중 상무는 런던대 MBA에서 지속성장가능성(Sustainability)을 전공했다. 2012년부터 사노피파스퇴르에서 백신 마케팅과 Commercial excellence 총괄을 거쳐 최근까지 파트너십 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Partnership & Business innovation)을 총괄하는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파트너십 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은 사노피파스퇴르 내 첫 독립 사업개발(BD)부서로, 이 상무가 출범시킨 조직이다.
또한, 이 상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화이자, 대웅, 보령, 한독, 동아, LG생명과학 등 다수 제약사와 Co-marketing 및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고, 2020년에는 파트너십을 통한 '독감·성인 백신'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해 파트너십 기여도를 크게 높였다. 사노피글로벌 본사 'Market insight' 프로젝트에 한국대표 어드바이저(adviser)로 활동하며, 국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등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전략적 역할도 수행했다.
더불어 사노피파스퇴르에 합류 전 2002년에는 일성신약에서 애보트와의 Co-promotion 비만치료제 '리덕틸' 마케팅의 성공에 기여했다. 대웅제약 비만치료제 '엔비유'의 론칭을 제안 받아 에스테틱 라인에 주력하는 팀에 합류해서는 당시 보톡스와 필러, 탈모치료제와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끌었으며, 대한비만체형학회와 대국민 비만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상무는 "프리모리스는 나노소포체 기반의 '약물전달 플랫폼' 및 '기능강화 엑소좀' 핵심 기술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리더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확보된 인공 나노소포체에 약물과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mRNA 등 효능물질을 탑재, 엔지니어링을 통해 타겟 기관으로의 전달은 물론, 대량생산도 가능해 항암제와 탈모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며넛 "환자들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핵심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고,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여러 협력을 조성하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모리스는 '기능강화 엑소좀' 기반의 창상치료제, 폐렴치료제, 탈모치료제와 '약물전달 플랫폼' 기반의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국내 최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 병원과 공동개발 중인 창상치료제는 현재 효능 검증 및 양산 공정 구축을 마무리, GLP 안전성시험을 통해 2023년 임상 진입 및 세계 최초 엑소좀 의약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