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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MSCI 한국증시 조정...편입 기대 종목은?

기사입력 : 2021년08월08일 09:05

최종수정 : 2021년08월08일 09:05

에코프로비엠, 편입가능성 높아...시총기준 충족
SKIET, 카카오게임즈 편입 가능성 높지 않을 듯
SK텔레콤 MSCI지수 내 편입 비중 축소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오는 12일(한국시간) 한국 지수의 정기 변경을 위한 분기 리뷰를 발표하고 신규 편·출입 종목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신규 편입될 종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는 코스닥 에코프로비엠의 MSCI 편입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또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카카오게임즈가 물망에 올라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시총이 코스닥 3위 규모로 늘어나면서 시총 기준을 사실상 충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MSCI 한국의 8월 정기 변경에서 에코프로비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게임즈 순으로 지수 편입이 유력하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표=NH투자증권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 변경 예상이 맞을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이 86.2%로 인덱스 효과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와 SKIET도 지수 편입을 기대해볼 만한 후보군에 포함된다. 다만 이들 종목은 전체 시총 기준은 충족해도 유동 시총 기준에 미달할 수 있어 편입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 유동비율을 보수적으로 책정하는 MSCI의 특성상 카카오게임즈나 SKIET는 지수 편입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번에 지수에서 빠질 수 있는 종목으로는 LG생활건강우가 꼽힌다. 전체 시총 기준과 유동 시총 기준을 모두 밑돌 가능성이 있다. 또 SK텔레콤은 자사주 소각으로 외국인 비중이 상승해 MSCI 지수 내 편입 비중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우는 시가총액 기준을 밑돌았고 SK텔레콤은 자사주 소각으로 외국인 비중이 상승해 MSCI 지수 내 비중이 현재의 25%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8월 분기 리뷰에서 외국인 이슈로 지수 비중이 1/4로 축소될 예정"이라며 "외국인 지분율 확대가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 축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MSCI는 외국인 지분 한도가 있는 종목에 대해 외국인이 추가 취득 가능한 지분 여력에 따라 유동 비율을 조정하고 있다.

한편,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들은 오는 31일까지 리밸런싱을 완료해야 한다. 지수 발효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총 4번 진행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등의 필요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한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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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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