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인·기관 쌍끌이…100만원 뚫을까

기사입력 : 2021년07월19일 13:54

최종수정 : 2021년07월19일 19:52

공장 가동률 상승 힘입어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지난 5월 94만8000원 고점…100만 원 돌파 관심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수급이 개선됐다. 지난 5월 고점을 넘어 주가 100만 원 시대를 열지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먼저,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78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이 샀다. 기관은 그보다 많은 1662억 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종목 순위 2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올려놓았다.

범위를 지난 1주일로 좁히면 순매수 규모가 외국인 703억 원, 기관 871억 원이다. 순매수 상위 각각 3위와 2위다.

그 사이 주가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 말 84만1000원(종가 기준)에서 이달 16일 89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9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실제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락 출발 후 상승 반전하며 오후 1시 30분 현재 91만8000원을 기록하며 90만 원대로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올해 2분기 호실적 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그 실적 개선에는 공장 가동률 상승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741억 원과 영업이익 1212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6%, 49.4%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장 가동률이 올라감에 따라 실적 증가세가 예상되는데 1, 2공장은 80% 이상, 3공장도 60~7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 1분기에는 3공장 초기물량에 따른 매출 인식이 되지 않아 실적이 부진했었는데 2분기에는 배치 페일(fail, 실패)이 거의 없어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 또한 공장 가동률 상승을 근거로 이번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을 예견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결 기준 매출 3749억 원(전년동기 대비 21.9% ↑), 영업이익 1059억 원(30.6% ↑)으로, 키움증권은 매출 3761억 원(22% ↑), 영업이익 1505억 원(86% ↑)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 원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모아진다. 증권가에서도 하나둘씩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앞서 언급한 SK증권은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96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14.6%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8일 기존 목표가보다 4.1% 높은 102만 원을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올 1월 설정한 목표가 100만 원을 유지했다.

이외 KTB투자증권이 이달 12일 기존 98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끌어올렸고, 교보증권은 지난달 말 목표주가 100만 원을 제시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석을 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고점은 모더나 백신 완제의약품(DP) 공정 위탁생산 계약 체결 등 코로나19 이슈에 힘입어 급등세를 연출했던 지난 5월의 94만8000원(14일)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공장별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주가의 관건은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코로나19 CMO, 4공장 수주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8월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DP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DP 생산시설 증설 및 원료의약품(DS)로의 확장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 100만 원에는 1~4공장 항체의약품 CMO 가치만 반영한 만큼 계약 규모 및 생산 스케줄에 따라 추가적으로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