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의용 "한·메콩, 코로나·기후변화 등 협력 확대"…메콩우호국 장관급 회의 참석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6:25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6:25

블링컨 국무 주재…회의 주제는 '더 나은 회복을 위하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5일 메콩우호국(Friends of the Mekong)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메콩 5개국과 주요 공여국 및 국제기구와 함께 대(對) 메콩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콩 지역의 '더 나은 회복을 위하여(Recovery and Resilience)'라는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 메콩우호국(Friends of the Mekong)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8.06 [사진=외교부]

참석국 장관들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메콩우호국 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메콩 지역 내 ▲사회·경제적 발전 ▲보건 ▲기후변화 ▲환경 ▲수자원 ▲식량안보 ▲천연자원 관리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디지털 혁신 ▲인적자원 개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정례적으로 메콩우호국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협력 방안을 지속 조율·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메콩우호국 회의는 미국 제의로 2011~14년간 장관급으로 개최됐다. 2014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다시 장관급 회의로 열렸다. 이 회의에는 메콩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과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유럽연합(EU) 및 주요 국제기구(아시아개발은행·세계은행·메콩강위원회)가 참여한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2019년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등 지난 10년간 한·메콩 협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소개하고, 향후 환경 및 기후변화(수자원), 보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및 연계성 분야에서 한·메콩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메콩 지역이 환경·보건·재난 등 측면에서 다양한 도전요인에 직면해 있는 만큼, 메콩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메콩우호국 간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우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미 간 공동 협력 프로젝트인 '메콩지역 수자원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메콩 지역 내 가뭄, 염수화 등 환경문제들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보건 분야에서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 및 방역경험 공유 뿐 아니라 중장기적 차원에서 메콩 국가의 질병예방 및 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역내 도로·철도·항만 등 개발 프로젝트 참여, 한국형 산업단지 건설 및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수립 지원 등을 통해 역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강화 및 연계성 증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메콩우호국 장관급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논의내용들을 담은 결과문서로서 공동언론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의 주요내용은 ▲메콩우호국 출범 10주년 및 메콩강위원회 사무국의 신규가입 축하 ▲코로나19 이후 시대 초국경적 도전문제 해결을 위한 메콩우호국 역할 평가 ▲데이터 기반 메콩유역 개발전략 수립 중요성 강조 등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