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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 "미국 등 국제사회 긴밀 협력 토대로 남북대화 재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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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참석…"지지 요청"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4일 저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EAS의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5일 정 장관이 전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30분동안 화상으로 진행된 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등 한반도 내 최근 진전 사항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4일 저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8.05 [사진=외교부]

참가국들은 한반도 정세, 미얀마 사태, 남중국해 동향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의 중요성 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EAS는 역내 주요 정치·안보 현안에 대한 역내 정상 간 전략적 협의체로 2005년 출범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일본·중국·미국·러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 등 18개국이 참여한다.

정 장관은 또 아세안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경제적 및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관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남방정책과 다양한 지역 협력구상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추구하며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미얀마 사태와 관련, 정 장관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 및 구금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의 건설적 역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즉각 폭력 중단 등 5개 합의사항이 지체 없이 이행돼야 한다며,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장관이 미얀마 특사로 임명된 것을 환영했다. 이어 한국 정부도 미얀마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적 지원 제공 등 기여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이 존중되고,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서 중국과 아세안 간 남중국해 행동규칙(Code of Conduct, CoC) 협상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국들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경제회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EAS가 그간 다양한 도전과제들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들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온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당면 과제들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EAS 차원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특히 모두에게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이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기여 등을 통해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다자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실질적인 백신 공급 확대가 동반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전세계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정 장관은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코로나19로부터 '더 나아지고, 더 푸르른 재건(to build back better and greener)'을 위해 지속가능한 녹색회복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8) 유치 추진 등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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