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산시는 2일 오후 2시 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공동어시장 중앙도매시장 개설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구)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 공동어시장 조합공동법인 정연송 총회의장, 박극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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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안병길 국회의원(왼쪽 두 번째)이 2일 오후 시청 12층 소의회실에서 열린 부산공동어시장 중앙도매시장 개설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에서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08.02 news2349@newspim.com |
그간 지지부진하던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지난달 26일 공동어시장 측에서 부산시의 제안사항을 전격 수용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부산시는 이번 공동선언식을 주관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와 국회의원, 어시장 간 사업추진체계 구축 ▲보조금으로 취득한 시설 처분제한 기간 법령 준수 ▲시설물 처분제한 기간 건물․토지 무상임대(조공법인→시) ▲시민을 위한 열린 중앙도매시장 콘텐츠 설계 반영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차질 없는 행정지원 및 협력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시는 향후 부산공동어시장을 수산물 유통혁신 중심의 위생적 도매시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선도 높은 수산물로 지역 브랜드 가치 담은 상품 개발과 비대면 온라인 수산물 유통사업, 수산 양식사료 및 펫(Pet) 푸드 사업 등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수산물 생산·유통·관광이 결합된 복합 수산시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공동어시장을 둘러싼 여건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코로나19 영향,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부산의 수산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빠진 감들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위생적이고 첨단시설을 갖춘 도매시장으로 재탄생시켜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와 공동어시장이 끊임없이 협의한 결과 최근 새로운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병길 국회의원은 "안병길 국회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지 한 1년 정도 되었는데 오늘이 가장 보람 있는 그런 날이 아닌가라는 생각dl 든다"면서 "이제 현지 위판장의 수준을 넘어서 우리 공동어시장이 현대화를 통해서 정말 명품 시장으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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