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자원을 소재로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완도군에서는 다양한 해양자원 중에서도 해조류를 특화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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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조류 활성소재 생산시설 조감도 [사진=완도군] 2021.07.30 ej7648@newspim.com |
완도군은 3년간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서 '해조류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조류 관련 원료 물질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해양바이오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 소재 공급체계 구축 사업이다.
또한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지원' 사업 150억원, '바이오메디컬 R&D 기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90억원 등의 사업도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군에서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110억원 규모의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
해양바이오 연구단지는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기업들 간의 공동 협력 연구·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동협력 연구의 주 내용은 '톳 추출물의 치매 예방 상용화 연구', '갈조류 유래 항염증·항생·면역 개선 천연물 기반 동물 사료 개발' 등 다양하다.
군 관계자는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은 어민 소득 증대와 해양바이오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완도 경제 발전의 근간인 수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