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실적 개선과 ESG 경영 도입이 신용 상승 견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평가한 기업신용등급평가에서 기존 대비 2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회계관리를 기반으로 공공, 민간 건축사업은 물론 해상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수주를 성공시켜 재무 상태가 호전됐다"며 "또한, 코스닥 상장사로는 이례적으로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사회공헌 및 지배구조 개선,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도 신용등급 향상의 원인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 로고 [자료=대우조선해양건설] |
HUG 신용평가등급 확인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매출액 증가율은 43%로, 2019년의 -34%에 비해 대폭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증가율은 59%다. 아울러 영업이익률은 6%가 늘었으며, 부채비율은 108% 줄었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주 물량이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며 "신용등급이 상승하면 수주에 좋은 영향을 미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일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순환을 이어나가 연간 목표인 1조8000억 원 수주를 달성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민간 신용회사와 공공기관 신용등급 모두 'A+'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