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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 시상식에서 '30초 노마스크' 가능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5:39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시상식에서 '30초 동안' 마스크를 벗는게 허용된다.

로이터 통신은 '국제올림픽위워회(IOC)이 도쿄올림픽 시상식에서 사진촬영에 한해 30초간 선수들의 마스크 미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5일 전했다. 단 사진촬영이 끝나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1~3위 선수들이 단체 사진촬영을 할 경우는 마스크 미착용을 불허한다.

IOC는 25일부터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가 30초동안 마스크를 벗는 것을 허용했다. 사진은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달성 이후 노마스크 상태에서 사진 촬영한 여자 양궁 대표팀. [로이터통신=뉴스핌] 2021.07.26. limjh0309@newspim.com

IOC는 올림픽 메달 획득이 "스포츠 경력에 있어서 특별한 순간"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이 의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방역 규정집을 수정했다.

바뀐 규정이 25일부터 적용되면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도 수혜를 받았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9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은 뒤 시상식에서 마스크없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IOC가 마스크 착용 규정을 느슨하게 한 것은 아니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스 대변인의 언급은 25일 오전 남자 400m 개인 혼영 금,은,동 메달 수상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벗은 채 시상식에 오른 직후 나왔다.

limjh03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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