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님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양궁 혼성전에 이어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하계 올림픽 역사상 첫 3관왕의 꿈에 성큼 다가갔다.
그는 25일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와 함께 나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10점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 |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안산(20·광주여대)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5 shinhorok@newspim.com |
안산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1위로 본선에 올라 혼성 단체전 참가 티켓을 획득했다. 그리고 24일 양궁 혼선전에서 김제덕(17·경북일고)와 함께 출전해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치뤄진 양궁 혼전 단체전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추가된 종목이다.
이미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오는 29일부터 진행되는 양궁 여자 개인전(64강)에 출전해 하계 올림픽 역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양궁 선수가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안산이 8번째지만 한국 양궁 선배들 가운데 단일 대회 3관왕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 |
25일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 출전한 한국 양궁팀 여자부의 결의를 다지는 모습. 왼쪽부터 강채영(25), 안산(20), 장민희(22).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5 shinhorok@newspim.com |
일찌감치 개인 랭킹전을 1위로 통과한 안산은 가장 높은 순위로 시드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과 초반 대결을 펼치게 돼 유리한 상황이다.
30일 열리는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막내' 안산이 한국 양궁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체전 우승을 함께 이끈 장민희와 강채영은 2관왕을 노린다.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전체 2위, 3위를 차지한 두 선수는 개인전에서 우승을 하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다.
shinhor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