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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48명 신규 확진...원주·양양 3단계 격상-강릉 4단계 연장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7:00

민노총 원주 집회 강행 방침...원주시 "집회 강행시 즉시 고발조치"

[강원종합=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역에서 22일 오후 3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8명이 발생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사진=원주시]2021.07.22 grsoon815@newspim.com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 22명, 강릉 9명, 홍천 6명, 속초 5명, 춘천, 동해, 삼척 각 2명 등 48명이 발생했다.

강릉을 비롯 동해안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던 것이 이날은 원주에서 가족간 감염으로 일가족 5명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또 속출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대 미만 아동이 지역내 학원 4곳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원 관계자 13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다.

민주노총이 원주에서 23일과 30일 강원원주혁신도시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히자 보건당국과 경찰이 엄정 대처 방침으로 대응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23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집회는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민주노총이 집회 강행 시 즉시 고발조치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열고 있다. 2021.07.03 leehs@newspim.com

강릉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9명이 또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확산세 차단을 위해 인구 밀집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펼쳐 확산세를 잡을 계획이다.

최근 일주일간 140여명이 감염돼 시 방역당국은 지역 내 연쇄 감염 차단을 위해 오는 25일까지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에서는 양양과 서울 확진자와 이동경로가 겹쳐 서울에 거주하는 피서객이 확진되는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천에서는 리조트발 감염으로 인해 6명이 감염돼 지난 20일 이후 해당 리조트에서만 12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춘천에서 홍천, 대전 확진자와 접촉해 2명이 확진됐고 삼척에서는 초등학생이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양군이 23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속초시 등 동해안 시군들도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 격상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도는 확산세 조기 차단을 위해 도청 실·국을 중심으로 경찰, 시·군 공무원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강원경찰청에 인력 지원 협조를 요청하는 등 기관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입구에 해수욕장 이용 제한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강릉시]2021.07.20 grsoon815@newspim.com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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