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엠앤아이와 화재 안전을 위한 열화상 시스템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건설 현장에 이엠앤아이의 소방방재용 열화상카메라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획기적 소방 방재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이엠앤아이 로고 [자료=대우조선해양건설] |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도입을 추진 중인 소방방재시스템은 이엠앤아이와 엠테이크가 공동개발한 열화상 카메라로, 사람이 볼 수 없는 적외선 대역 물체의 복사 에너지를 감지해 최초 발화 이전 전기 합선 화재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시스템이다.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인 대형 집합 건물의 전기실, 승강기 모터, 전산실 등과 같은 전기, 기계가 밀집된 곳에 주로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 합선 등으로 인한 스파크가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인데 기존의 화재감지기는 최초 발화 1분 이후인 화재 2단계에서 화재를 감지해 인명 피해를 막기가 쉽지 않았다"며 "열화상 카메라 솔루션을 활용하면 주요 화재 원인인 전기 합선, 기계 과열 등의 문제를 사전에 알 수 있어 화재 예방에 획기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안전시공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안전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 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친환경·방염·준불연 건축자재 특허에 이어 이번에 협약한 열화상 기술 등을 적용해 입주자와 투자자들이 언제나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엠앤아이는 지난해 이엠인덱스와 합병해 정밀부품전문업체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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