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원이앤씨는 화공 기자재 분야 주요 제품인 글라스라이닝(Glass Lining) 기기 사업부문에서 올해 상반기 175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만봉 세원이앤씨 화공사업본부장은 "전방 산업인 바이오 헬스케어, 2차전지, 반도체 소재 분야의 업황 호조에 따라 글라스라이닝 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미 상반기에만 175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 58억 원 대비 3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로고=세원이앤씨] |
글라스라이닝은 화학 부식으로부터 금속 용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금속 표면에 유리에나멜을 융착시키는 기술이다. 화학물질에 내부식성이 강한 유리의 특성과 기계적 성질이 우수한 강철의 특성을 조합해 생산되는 글라스라이닝 기기는 각종 산, 알칼리, 마모 등에 강한 저항력을 필요로 하는 전방 산업 분야 전반의 공정에서 사용된다.
하 본부장은 "글라스라이닝 제품이 쓰이는 전방 산업이 미래 성장성이 큰 유망 시장인 만큼 향후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프랑스 드디트리쉬(De Dietrich)와 기술제휴를 통해 확보한 월등한 품질경쟁력과 40여 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했다.
한편, 세원이앤씨는 최근 다수의 화공 플랜트기자재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달 DL이앤씨 자회사인 러시아 현지법인과 93억 원 규모의 화공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GS건설과 50억 원 규모의 화공 플랜트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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