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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윤상현, 청해부대 '코로나 확진'에 "얼빠진 文정권 무능이 원인"

"집단 감염 발생할 때까지 안이한 생각"
"적이 아닌 코로나 공격에 위기 처해"

  •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12:08
  • 최종수정 : 2021년07월17일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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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파병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가 제때 백신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면서 야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 윤상현 의원은 해외 파병 부대원 전원을 사실상 방치한 문재인 정권의 안이한 대처를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열린 '부동산 정책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6.08 kilroy023@newspim.com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남으면 북한에 제공할 수도 있다던 백신, 파병부대에게는 0개의 백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 지사는 "군 백신 접종 시작 전, 앞서 출항한 청해부대는 접종자가 단 한 명도 없다"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또 "백신 도입과 접종이 빨랐다면 출항 전에 청해부대도 접종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염이 취약한 함정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는 해군인 만큼 더욱 빠른 조치가 필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신을 확보한 즉시 파병부대에 보내거나, 주변국의 협조를 받아 접종을 완료했어야 한다. 하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할 때까지 안이한 생각만으로 '방치'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이 남으면 북한에 제공할 수도 있다며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던 문재인 정권"이라고도 지탄했다.

아울러 "결국 북에는 망신을 당했다"며 "북한보다 후순위로 생각하는 것인지, 파병부대에 보낸 백신은 '0개'라는 사실이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의원이 지난해 3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3.17 kilroy023@newspim.com

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우리 해군 300명이 적이 아닌 코로나 공격에 위기에 처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아프리카 아덴만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의 장병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80명은 유증상으로 선실에 격리돼있다"면서 "원인은 백신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해외파병 부대에 백신을 보내지도 않아놓고는, 집단 감염이 터지자 뒤늦게 '수송기를 급파하라. 방역 인력과 물품을 신속히 투입하라'고 하는 것은 방역이 아니고, 방역 흉내내기"라고도 힐난했다.

또 "파병부대는 합동참모본부가 직접 지휘한다"면서 "최고 군령권자와 군 통수권자가 파병부대를 방치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문무대왕함의 사례가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얼빠진 국방부, 넋놓은 합참 때문에 무고한 장병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정말로 대한민국 군 지휘부 전체가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을 펼치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당국은 청해부대 장병을 확진 여부와 무관하게 공군 수송기에 태워 조기 귀국 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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