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통해 80억 원 실탄 확보…신규 물량 CAPA 확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양금속은 LG전자향(向) 신규 물량 공급 및 거래처 납기 대응 능력 확대를 위해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 신규 제품인 식기세척기 및 영남지역 거래처의 신규 물량 공급 확대 등을 위해 남부사업소의 설비시설 확충 및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대양금속은 지난 9일 8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조달 자금 중 50억 원은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 등 시설자금으로, 30억 원은 원자재 확보 및 액화수소 사업 등을 위한 제반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로고=대양금속] |
철강 경기 회복과 중국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대양금속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5%, 93.9% 늘었다. 전방사업 호조 및 신제품 공급 확대로 2분기와 올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 향상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양금속은 지난 4월부터 건조기, 열교환기는 물론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을 통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 큰 폭의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요 거래처인 대형 가전사들의 내수 및 글로벌 공급 물량 증가로 CAPA 확대가 지속 요구돼 온 상황으로, 이번 설비시설 확충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대로 의미있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원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신규사업인 액화수소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세계 최초로 이동식 액화수소충전소, 액화수소탱크 기술 및 액화수소드론을 자체 개발한 하이리움의 2대주주이자 협력파트너로 액화수소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양금속은 지난 9일 하이리움산업과 액화수소 양산 등 포괄적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양금속은 기존사업의 스테인리스 박판형 강제 등을 활용해 하이리움의 경량형 드론 액화수소탱크 제작 협력을 시작으로 상호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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