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취임 후 사상 최대 국비확보를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2022년도 부산시 주요 사업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확보 당위성을 직접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사무관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07.07 ndh4000@newspim.com |
박 시장은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부산의 침체된 경기 회복과 미래 신산업 분야로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주요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설명하며 내년도 국비사업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의 주요 건의사업은 ▲신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신교통수단 발굴 연구용역(10억원)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운영(100억원) ▲실물-가상연계 시뮬레이션 기반 선박 및 해양구조물 기본설계 기술지원(25억원) ▲제조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노후공정 고도화 지원사업(50억원) 등 시정 핵심추진 비전인 15분도시 부산구현과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감염병 대응을 위한 ▲부산의료원 호흡기전담센터 확충사업(95억원)과 매년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부산시의 침수·범람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275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 정비사업(86억원) 등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박 시장은 부드러움과 소탈한 모습으로 예산실 전부서를 직접 방문해 사무관들과 일일이 소통하며 부산시 국비 확보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에는 행안부 주요 간부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지원을 요청하는 등 부산시의 현안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도 이어갔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부산이 재도약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부산이 먼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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