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부분 붕괴 참사를 빚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시의 12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완전 철거 작업 후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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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철거 작업 후 구조와 수색이 한창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 2021.07.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시신 3구, 오후 1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며 사망자는 총 28명, 실종자는 117명이라고 밝혔다.
건물 철거는 불안정한 건물 구조에 허리케인 '엘사'까지 상륙하면서 추가 붕괴 우려로 진행됐다. 건물 잔해에는 최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으려 건물은 서쪽 방향으로 쓰러뜨렸다.
철거 작업 후 구조 및 수색 작업은 재개됐지만 허리케인 엘사로 인한 번개로 이날 오후 작업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카바 카운티장은 2177만t에 달하는 건물 콘크리트가 현장에서 제거됐으며 구조·수색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12일째다. 붕괴 1시간 이후에 생존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