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리더스 기술투자는 제넨셀이 대상포진 치료제의 후보약물 'ES16001' 관련 국내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했으며, 지난 1일 임상2상 통과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제넨셀은 리더스 기술투자가 지난 2월 한국파마와 함께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한 업체로, 천연물 신소재 기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헬스큐어 기업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IPO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리더스 기술투자는 기대하고 있다.
[로고=리더스 기술투자] |
제넨셀이 이번에 통과한 'ES16001'의 임상2상은 대상포진 관련 유효성 및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2a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넨셀이 연구 임상 중인 담팔수 천연물 대상포진 치료제는 천연식물추출물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치료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추출물에 포함된 통증완화성분으로 대상포진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넨셀은 하나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와 임상 경쟁력 등을 사업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제넨셀과 한국파마는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코로나19와 대상포진 치료제를 개발·생산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올해 초부터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에서 제넨셀의 코로나19 관련 파이프라인 'GNL-NM-ESE005'는 작년 말 인도 임상2상을 통과했다. 100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로,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동안 투자해온 유망 회사들 가운데 제넨셀이 IPO 추진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올해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투자전문 회사로 확실히 각인되는 것을 목표로 기존 투자부분의 안정적인 실적 증가와 더불어 신기술사업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제까지 쌓아온 투자 전략과 실적을 바탕으로 신기술 발굴에 더욱 노력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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