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대신증권이 1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약세 전환으로 인한 과도한 우려로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로고=OCI] |
대신증권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DCRE 가치를 제외한 실질 PER은 2배에 불과하다. DCRE 가치를 장부가 기준 1조1000억원으로 가정해도 실질 PER은 여전히 3~4배 수준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가치 산정 방식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상승여력은 70%로 현재의 주가 수준(시가총액 2조8000억원)은 절대적 저평가 상태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약세 전환에 대한 과도한 우려 탓에 이미 높아진 실적을 주가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연평균 80GW에 이르는 중국발 대규모 웨이퍼 증설을 감안하면 2022년까지도 폴리실리콘 가격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1% 증가한 13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043억원을 30%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핵심인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 급증하는데 기인한다. 한 연구원은 "스팟 가격 급등을 후행적으로 반영하며 폴리실리콘 ASP 전분기 대비 약 7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DCRE 관련 일회성 비용은 200억원 발생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폴리실리콘 가격의 안정화를 가정해도 2022년 영업이익은 6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 가능하다"며 "이는 올 2분기부터 반영될 DCRE 도시개발 프로젝트 실적은 미반영된 수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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