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디지탈옵틱이 전환사채(CB) 취득 후 전액 소각을 통해 재무 안전성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디지탈옵틱은 제25회차 발행 38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수한 전환사채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향후 시장에서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적 물량을 해소, 주주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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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옵틱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19 수송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블바이오의 프라이머 이슈가 해결됨에 따라 하반기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디지탈옵틱은 노블바이오와 함께 하반기에 신규 아이템 개발 등 신사업을 모색 중이다. 적극적인 M&A, MOU 체결 등을 통해 바이오 분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블바이오가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인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호 합의 하에 전세계 총판권 계약은 해지했지만, 노블바이오와 코로나19 검체 채취용 스왑을 포함한 수송키트 판매 및 바이오 사업 다각화를 위한 협력관계는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부채비율이 감소하고, 재무구조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주가 변동 위험을 최소화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또,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우려도 해소한 만큼 관리종목 탈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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