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축소된 가운데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합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276.19)보다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16.46)보다 3.84포인트(0.38%) 내린 1012.62로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7.7원)보다 2.8원 하락한 1134.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6.24 mironj19@newspim.com |
코스피는 25일 오전 10시23분경 전일 종가대비 0.75% 오른 3310.9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289.18포인트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급등세를 보이며 3300선을 돌파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전날인 24일에는 종가 기준 3280포인트로 일주일만에 신고점을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축소되면서 증시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아직까지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계획 합의 소식 역시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초당파 상원의원 그룹과 총 1조20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의 현, 선물 수급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반도체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 위주로는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어 온도차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0.51% 뛴 1017.80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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