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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장마 7월에 시작된다…전국 곳곳 잦은 소나기는 계속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3:37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3:37

"정체전선 한반도 북상 느려...7월 돼야 장마 시작할 듯"
장마 본격 시작 전까지 전국 곳곳 소나기 패턴 반복
24~29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예보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올여름 장마는 7월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장마가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형태가 반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4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과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모델 등을 분석한 결과 6월 말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은 한반도로 북상하지 못할 것"이라며 "장마는 7월로 넘어가야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황사가 섞인 소나기를 피하며 뛰고 있다. 2021.04.17 yooksa@newspim.com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이전까지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우 분석관은 "앞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를 예보했다. 이날 수도권·강원내륙·충청권·전라권·경북권내륙·경남내륙·제주 산지에는 5~40mm에 달하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경기동부·강원내륙·충청권내륙·전북·전남권북부·경북권내륙·경남서부내륙·제주에 5~20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인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중부내륙·전북북부내륙에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27일부터 29일까지 중부지방·전라권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소나기가 예보된 상태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장마는 따뜻하고 습한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을 형성해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번 소나기는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정체전선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다.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저지시키고 있고, 이에 따라 정체전선 북상도 늦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 와중에 한반도 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동쪽에서는 동풍이, 남쪽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내륙으로 몰려들면서 소나기 구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우 분석관은 "설령 소나기가 예보되지 않더라도 주말 동안 야외활동을 하게 된다면 우산은 꼭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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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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