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신사업 성장성 높게 평가…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
본업 업황 개선 및 유통사업 통한 현금흐름 개선 '재무 안정성 제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즈미디어가 신사업 자신감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이즈미디어는 23일 이사회를 통해 2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2월 22일까지 총 6개월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경영진 선임 후 추진 중인 신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최근 부진했던 주가를 고려한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로고=이즈미디어] |
이즈미디어는 지난 3월 최대주주 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를 소식을 전하며, 블록체인 사업에 나섰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수의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전문인력도 신규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이후 신규경영진과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한 준비를 거친 이즈미디어는 지난 5월부터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을 위해 나스닥 상장기업 그린박스 포스(Greenbox POS), 구글·애플 등을 고객사로 둔 메타랩,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NFT 콘텐츠를 위해 국내외 엔터, 게임, 스포츠 IP(지적재산권) 기업들과 논의 중으로, "글로벌 NFT 및 디파이(탈중앙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 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사업의 업황도 개선되고 있다. 최대주주 TPA리테일을 통해 종합 유통사업을 영위, 원활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재무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