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 총 185대 신규 설치…"전력∙단가 절감형 모델로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시티랩스는 서울시 강북권역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버스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설치비용과 성능, 표출 노선 및 이용객 수 등을 고려한 유형별 BIT 설치로 효율성을 증대시킴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두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티랩스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전국 32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BIS(Bus Information System), BIT 네트워크 중 총 87건에 이르는 관련 프로젝트 진행 경험을 인정받아 최종 입찰대상자로 선정됐다.
[로고=시티랩스] |
이번 사업을 통해 시티랩스는 서울시 강북권역 내 총 180대 가량의 BIT 신규 제작 및 설치와 5대의 이설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노선 수 5개 이상의 일부 강남권역 정류소도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시티랩스는 새로 설치되는 BIT 모델에 통합 제어부 및 리눅스 기반의 새로운 운영체제 도입, 이중함체 구조 설계, 외부 충격에 강하고 직사광선 반사방지 효과를 가지는 AR코팅기술 적용 등 기존 BIT 문제점으로 꼽혀 왔던 안정성 문제들을 전방위적으로 개선 적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방수·방진·방열 기능 향상으로 장비 수명을 연장시키고, 버스 도착 알림 적용과 보다 쉬운 시각디자인을 통해 교통약자를 고려한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는 "시티랩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소모 절감 및 단가 경쟁력 확보형 모델을 주력으로 삼아 서울시 강서권역을 비롯해 수도권 및 광역시 등 전국을 아우르며 성공적인 BIT, BIS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노후된 BIT, BIS 모델의 교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빈틈없는 프로젝트 수행력으로 업계 선도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하고, 국내 전역에 걸친 SOC 수주 범위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