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아이원스가 업계 최초로 초고밀도 세라믹 코팅 기술을 개발, 디스플레이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
아이원스는 6세대 이상 OLED 등 초대형 디스플레이 부품에 적용 가능한 상온 분사 코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에 선정된 '월드클래스 300'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의 투자 지원을 받아 상온 분사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온 분사 코팅 기술은 미세한 세라믹 분말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표면에 분사해 초고밀도 세라믹층을 형성하는 기술"이라며 "별도의 공정 및 열처리 없이 초고밀도의 세라믹 층을 형성할 수 있어 공정 간소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했다.
[로고=아이원스] |
아이원스는 독자 개발한 상온 분사 코팅 기술을 활용해 초대형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공정인 증착 및 식각 공정용 부품 공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초대형 디스플레이 증착 및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세라믹 부품은 잦은 교체에 따른 비용 발생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상온 분사 코팅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세라믹 부품 대비 교체주기가 약 3배 늘어나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는 "상온 분사 코팅 기술은 기존 코팅 기술의 문제점과 한계점을 극복한 기술로 향후 초대형 디스플레이 제조에 핵심적인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해당 기술을 활용해 초대형 디스플레이 공정 부품을 양산하기 위한 설비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향후 국내외 대형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초대형 디스플레이 공정 부품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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