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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 규제에 빌라로 쏠리는 '풍선효과'…"현금청산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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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기대감에 5개월 연속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 증가
주거지정·재건축 개발 발표 직후 매수자 발길 끊겨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 재개발 예정지의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5개월 연속 추월했다. 

전문가들은 재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에 대한 투자를 우려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이 진행하거나 추진할 가능성 있는 지역에 주택 구매자는 입주자격 대신 현금청산을 당할 수가 있고 불황기 때는 환금성이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1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이하 빌라) 거래량은 5156건으로 같은 기간 아파트(4098건)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아파트 거량을 웃돌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아파트를 웃돌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5769건에서 5월 3965건으로 감소세다. 2월부터는 4개월째 4000건을 밑돌고 있다.

빌라와 거래량 차이는 연초보다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하루 평균 거래량 기준으로 1월은 아파트(186.1건)와 빌라(188건)가 비슷한 상황이다.

이후 2월부터는 차이가 벌어지면서 4월에는 빌라 188.4건 아파트 121.1건으로 1.5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5월에도 격차는 1.3배로 집계됐다. 5월 계약 신고 기한이 아직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빌라와 아파트 거래량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6.21 ymh7536@newspim.com

◆ 성북구·동대문 등 재개발 후보지 거래량 증가

아파트 거래량 감소는 정부의 주거지정과 재건축 개발 발표 이후 뚝 끊겼다. 현재 장위9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과 관악구 봉천13구역 등이 재개발 후보지로 지정 이후 해당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감소한 반면 빌라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졌다.

성북구 장위9구역 일대 5개월간 아파트 거래량은 총 837건에 그친 반면 빌라는 175건 많은 1012건으로 집계됐다. 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된 동대문구(419건)와 관악구(1195건) 역시 빌라 거래가 아파트를 추월했다.

현재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진 장위9구역의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중이다. 재개발 시 약 243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규모이다. 이 중 670가구가 조합원 분양, 881가구가 일반분양, 나머지가 임대 아파트로 조성된다. 인근 장위8구역도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으로 장위동에만 약 4800가구(9구역 2434가구·8구역 2387가구)가 공공재개발로 공급된다.

성수동 일대도 재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서울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정의결했다. 이로써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는 작년 3월 조합 설립 후 약 1년 만에 건축심의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2지구의 교통영향평가 통과가 의미를 갖는 것은 서울시가 그동안 이 지역 재개발에 대해 '다른 구역과 함께 속도를 맞춰야 한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재개발은 조합 설립 이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절차를 거친 뒤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그동안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가운데 2지구만 유일하게 교통영향평가 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1·3·4지구가 건축심의 단계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2지구도 건축심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동봉구 쌍문역 인근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2021.06.18 pangbin@newspim.com

◆ 몸값 높아진 빌라…"불황기 때 현금 환금성 떨어져"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빌라 매맷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KB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연립주택 평균 매맷값은 지난해 8월 3억113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긴 뒤 9월 3억300만원, 12월 3억1946만원 등으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1월에는 3억2207만원 ▲4월 3억2648만원 ▲5월 3억2802만원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빌라의 아파트 거래량 역전 현상은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계약분 집계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21일 현재 빌라 거래량(731건)은 아파트(274건)의 약 3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9~10월 두 달간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를 상회했지만, 반년 가까이 역전 현상을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재개발 지역의 투자할 시 현금청산과 입주권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재개발 예정지에서는 현금청산을 당할 수 있고 불황기 때는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입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도 "민간 재개발을 추진한다던 구역이라도 조합에서 갑자기 공공 직접 시행 정비사업으로 바꿔버린다면 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는 언제든 현금청산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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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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