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다음달 3일 16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서도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방역요원 배치 등 철저한 예방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거제시가 설치한 해수욕장 발열검사소[사진=거제시] 2021.06.18 news2349@newspim.com |
우선 16개 해수욕장에 발열검사소 19곳(학동·구조라·농소 해수욕장 각 2곳)를 운영하고 해수욕장 내 공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매일 3회 이상 방역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파라솔과 그늘막 등 차양시설의 경우 2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년과 달리 해수욕장 입장 시 안심콜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손목밴드를 착용해 출입할 수 있도록 해 빠르고 손쉬운 비대면 스마트 방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문객이 많은 해수욕장에 총 5개의 야외 코인샤워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실내 샤워장의 이용객을 물리적으로 분산을 유도한다.
단계별 방역사항 등을 고려하여 경찰서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계도・단속반을 편성해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박환기 거제시 부시장은 "코로나19예방과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방역 체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도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과 집합금지 명령 준수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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