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16일 0시 기준으로 47만 6196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침에 따라 도내 백신 접종률이 30%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2021.06.15 nulcheon@newspim.com |
1차 접종률은 전체도민 156만172명(외국인 포함) 가운데 30.5%인 47만 6196명이며 2차접종까지 완료한 도민은 7.8%인 12만 1276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1~2분기 접종동의·예약자 54만 828명 중 1차접종은 88%, 22.4%는 2차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18~59세 일반인 접종이 본격화되는 3분기 신속한 대규모 접종에 대비하여 전체 위탁의료기관(약 400개) 대상으로 접종백신의 종류(AZ,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를 선택하는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도는 하반기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다종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통합시스템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의 접종백신 종류를 조사 중이며 두 개 이상의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은 백신별 접종 공간·인력·시설의 구분이 권고됐다.
특히 오접종 방지를 위해 인식표 등을 활용해 백신별 대상자를 구분하고 백신 보관·접종에 대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예방접종의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예방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 발생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지난해 12월 5주차 인구 10만 명당 15.8명의 발생률을 보였으나, 4월 3주차(7.9명) 이후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예방접종률이 90%에 도달한 6월 2주차에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2.3명으로 줄었다.
도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 5주 70세이상 확진자 비율이 23%였으나 75세 이상 접종률이 82.5%에 도달한 6월 2주차에는 고령층 코로나19 발생비율이 4.7%로 감소했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3분기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대규모 접종 실시가 예정되고 있어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백신 오접종 방지를 위해 백신의 보관 및 접종에 대한 사전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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