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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네이버 시총 따라잡은 카카오…"PC시대서 모바일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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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검색 상징하는 네이버, '모바일 강자' 카카오에 왕좌 내줘
네이버 '검색' 주춤한 새 카카오는 '카톡' 기반 서비스 무한확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국내 대표 포털서비스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엎치락뒤치락 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카카오가 네이버를 제치고 처음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위 기업이 됐지만 16일에는 다시 네이버가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상장 당시만해도 네이버 시총의 3분의 1 수준이었던 카카오가 7년만에 네이버를 앞질렀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주식시장만큼 기업 가치를 먼저 반영하는 곳은 없다. 이 때문에 모바일 서비스에 최적화된 카카오가 PC검색 1위 플랫폼이었던 네이버를 넘어선 것은 PC시대의 몰락을 상징한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기반 '카톡' 승승장구

17일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카카오톡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앱 2위(249억분)를 차지했다. 반면 네이버앱은 172억분으로 3위에 그쳤다.

앱 체류시간은 포털 사업자들에는 매출의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앱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이용자가 온라인쇼핑, 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광고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 이래 꾸준히 이용자의 앱 체류시간을 늘려왔지만 네이버는 지난해 185억분에서 172억분으로 오히려 고꾸라졌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카카오톡과 네이버앱의 격차는 더 크다. 지난 4월 기준 1위를 차지한 카카오는 1079억회로 2위인 네이버(236억회)보다 실행횟수가 4.6배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PC의 지위는 떨어진 반면 스마트폰의 지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의 성장세도 가팔라졌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PC는 TV에 자리를 뺏기게 되고 스마트폰은 완전히 일상적인 엔터테인먼트 도구가 됐다"고 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각사의 핵심서비스가 갖는 지위도 이전과 달라졌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유튜브를 등에 업은 구글의 선전에 당황한 모습이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최근 발표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서 '하우투(how to) 영상'뿐 아니라 일반적인 정보까지도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특징이 세대를 망라하고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카카오톡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마땅한 경쟁업체 없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위 교수는 "네이버가 다른 사업에 집중하면서 검색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반면, 카카오는 독점적 사업자로서 모바일메신저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판매(B2C) 사업을 개시한 것이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이용자인터페이스(UI)와 콘텐츠를 확보하는 기업이 ICT플랫폼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 이커머스 시장서도 네이버에 '도전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사진=카카오커머스] 2021.03.09 iamkym@newspim.com

카카오도 핵심서비스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온라인쇼핑(이커머스)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인 네이버(시장점유율 17%)를 뒤쫓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선물하기 기능을 기업간거래(B2B)로 확장했으며 카카오점(店) 서비스도 시작했다. 카카오톡 계정 기반 간편 회원가입 기능인 '싱크'를 도입한 광고주가 늘어나면서 월평균 카카오톡 채널 마케팅비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8년 분사했던 카카오커머스를 재합병하는 안도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할 경우 카카오톡 내 커머스 확장 측면에서 사업상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커머스 앱으로서 카카오톡의 발전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올해 실적 전망도 네이버보다는 카카오의 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845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72% 성장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10% 성장한 1조3442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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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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