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3일 하루 9명이 발생해 지역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 5일까지 한 주 동안 '인구 100만 명당 주간 발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20.9명을 기록하면서 지역확산 우려를 자아냈다.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6.14 mmspress@newspim.com |
이에 따라 당초 6월 13일까지 계획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고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나서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5명, 11일 5명, 12일 5명에 이어 13일 9명이 신규 확진되어 나흘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 대를 보이면서 제주지역 인구 백만 명당 주간 발생률(6.8~6.14)은 10명으로 감소했다.
제주도 주간 발생률은 서울 18.1명, 대전 12.2명, 경기 11.4명, 대구 10.7명에 이어 다섯 번째이다.
제주도 13일 신규 확진자 9명 중 7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나머지 2명은 서울에서 제주를 여행을 온 관광객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제주지역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4명,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 2명, 그리고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코로나19 유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자발적 검사 후 확진된 경우 2명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달 확진자 중 101명(67.3%)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전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자가 격리자의 상당수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제 전 추가 확진이 나올 가능성을 고려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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