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선교 "수협, 위생점검 낙제점 바다마트 원효점 지점장에 유공표창 수여"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4:45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4:45

유통기한 미준수·청결·문서·작업·원산지 표기 미흡 등
김선교 "수산물 신뢰 중요…위생관리 만전 기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수협 바다마트의 위생관리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효점의 경우 위생점검에서 낙제점을 받았으나, 오히려 원효점 지점장에게 유공표창을 수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8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로부터 제출받은 '바다마트 위생관리 점검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협에서 운영하는 14개 바다마트 중 원효점과 노량진점의 식품 위생관리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2021.04.20 leehs@newspim.com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설날에 실시된 14개 바다마트의 위생관리 점검 결과 원효점은 64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노량진점 역시 69점에 그쳤다.

특히 원효점의 경우 2020년 하절기에 64.9점, 추석 57.9점, 2021년 설날에는 64점으로 세 차례 연속 최하위등급인 D등급으로 '위생관리 위험성 내포' 판정을 받았다.

또 평가결과를 개인위생, 식품관리, 청결관리, 문서관리, 작업관리 등 항목별로 구분할 경우 원효점의 식품관리(유통기한 준수 등) 점수는 2020년 설날 62.5점, 하절기 62.5점, 추석 50점, 2021년 설날 25점으로 급감했다.

바다마트 원효점은 위생점검이 실시된 2021년 1월 18일을 기준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다수 적발되었으며, 이 중에는 무려 한달 가량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과 인쇄불량으로 정확한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원효점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해 개인위생 항목에서 지적을 받았고, 동일한 제품을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원산지를 상이하게 부착해 문서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냉장창고 바닥이 일부 파손되어 식재료 찌꺼기가 나오는 등 청결관리 항목에서도 지적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처럼 바다마트 원효점이 위생점검 평가에서 매번 하위원에 머물렀음에도, 원효점 지점장이 지난해 임준택 수협 회장으로부터 업무유공 표창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원효점 지점장의 공적조서에는 2019년 대비 2020년의 매출과 매출이익이 증가해 점포를 활성화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로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크다"며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필요한 상황에서 바다마트 위생점검 시 매번 지적사항이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특히 위생관리가 미흡한 지점에 매출만을 이유로 표창을 수여하는 작태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수협은 나눠주기식 표창 발급을 근절하고 수산물이 국민 안전먹거리로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김선교 의원실 제공]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