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월포해수욕장서 전복사고를 당한 모터보트 승선원들이 민간해양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분쯤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동방 2.8km(약 1.5해리)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0.31t, 승선원 3명)가 전복됐다.
7일 오후 5시1분쯤 경북 포항시 월포해수욕장 해상에서 입항하던 중 전복사고를 당한 모터보트가 인근에 있던 민간해양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사진=포항해경] 2021.06.08 nulcheon@newspim.com |
사고 신고를 접한 포항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민간해양구조대에게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민간해양구조대 월포 C레저1호(고무보트)는 사고 현장에서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이들 승선원들은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보트 A 호는 바다낚시를 마치고 입항 중 운전석의 핸들 연장봉이 떨어져 분리되면서 선회능력을 잃고 보트가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된 모터보트는 복원과 배수 작업을 거쳐 인근 포항 월포항으로 이동 조치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를 지속 확대해 해양사고 사각지대를 없애는 적극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민간해양구조대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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