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원이앤씨는 자회사인 재생의료사업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의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인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검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현재 양사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로, 향후 매각 지분율과 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매각방법은 조건부 양수도계약 체결방식으로 에쓰씨엔지니어링과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의향자가 나타난다면 양해각서의 조건들은 자동으로 해지된다.
[로고=세원이앤씨] |
셀론텍은 세원이앤씨가 지난 3월 바이오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바이오콜라겐 기반 생체재료, 세포치료제, 제대혈보관사업을 영위 중이다. 현재 바이오콜라겐 기반 치료재료 신제품 인허가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에쓰씨엔지니어링은 바이오 및 화장품 사업 관련 전문가 영입에 나서면서 신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3월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시장에서 확고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사업 분야 전문가 김건우 각자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국내 바이오 투자 전문가인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를 경영자문 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은 바이오콜라겐 원료 기반 바이오화장품 새라제나를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세원이앤씨와 오랜 기간 바이오콜라겐을 응용한 사업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바이오콜라겐의 글로벌 시장 수요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립 중인 RMS CAMP의 원활한 공사 진행과 향후 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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